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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기쁨

    필리핀선교와 베네치아 대학 VCD 및 기부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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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필리핀 일로일로 나눔일기 (1)
    작성자 송지영 (ip:)
    • 작성일 2009-08-03 2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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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72
    • 평점 0점

     

    2009년 8월 2일 일로일로 나눔일기

     

    "모니카는 항상 행복해보이네" 주일 점심 대부분이 낮잠을 자거나 쉬러 간 교회 로비에서 한국말로 찬양을 부르고 있던 내게 벤지 전도사님이 말을 건냅니다. 아무데서나 큰 소리로 찬양불러도 되는 것은 이곳에서 제가 누릴 수 있는 큰 특권 중 하나지요. 우리 동네에서는 크게 음악을 틀어도, 노래를 불러도 다 이해해 주거든요.

     

    아마 그 시간 제 얼굴에는 "나 행복해요!"라고 씌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와 함께 모임을 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 소식을 알려주며 함께 기도하자고 한 직후였거든요.  티티나라의 후원을 계기로 만들어진 장학금이었고 일곱 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해준 순간 아이들의 얼굴이 평온해지더군요.

     

    대학에 장학생으로 다니지만 아직 등록금을 못 낸 아이코, 돈이 없어서 복학을 못하는 엔젤,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도 엄마에게는 부담스러운 조이. 모두다 얼굴에 웃음이 서립니다. 워낙 잘 웃는 아이들이긴 했지만.. 뭔가는 다른 웃음이지요. 하나님 덕분에 티티나라를 만났고, 덕분에 사람을 웃게 만들었으니  제가 어찌 행복하지 않겠어요. 그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조용한 다짐을 해봅니다. 꼭 대학졸업해서 취직할 때까지 이 장학금이 끊이지 않도록 기도하자고.

     

    내 친구 "게이(Gay)"는 교회 안에서 남편 알머와 아들 반스와 함께 삽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 매점을 하면서 간간이 남편 알머가 공사장에서 일을 해서 번돈으로 생활합니다.  매점이라고 하지만.. 근처 슈퍼에서 10개짜리 과자를 사서 낱개로 파는 것이 일입니다. 그녀의 어머님은 마닐라 감옥에, 아버지 로베르토 씨는 일로일로 감옥에 공금횡령죄명으로 수감중입니다.

     

    그날 오후에는 아버지가 아프다고 주일 예배 후 면회에 다녀온 게이가 선물을 내밉니다. 바로 사진에 담긴 종이로 만든 새입니다. 모니카라는 제 이름도 씌어 있습니다. 지난 번 같이 면회를 다녀와서 고맙다는 표시로 보내셨습니다. 다음엔 로베르토 씨가 좋아하시는 커피와 과자를 사서 보내드려야 하겠습니다.  

     

    점심을 못 먹은 내게 빵이며 식은 스파게티를 나눠주는 내 친구 게이. 주일 아침에 빵과 커피를 함께 먹고, 그녀 아들 생일을 기억해주고, 결혼을 축하해주며 새 신을 주고, 내가 마시는 커피믹스를 조금 더 사서 함께 먹자고 했던 것 뿐인데..  그녀가 챙겨주는 매점의 과자를 기쁜 마음으로 먹어줬을 뿐인데. 

     

    사랑을 나누면 행복이 되서 돌아옵니다.  이렇게 제게 온 행복처럼  말이죠...

     


    티티나라로부터 정기후원을 받고 있는 국제사랑의 봉사단 송지영 파트너 선교사입니다. 웹사이트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사랑을 나누는 행복의 자리에 함께 하게 된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첨부파일 20090803233433-DSC045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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